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게르만족의 기원과 위치 (문단 편집) === 게르만 [[민족주의]]에 미친 영향 === > 게르만족은 어디에서 시작하는가? 또 어디에서 끝나는가? (...) 하지만 [[맥주]]는 마실 것이다. 아니, 게르마니아의 참된 후예라면 반드시 마셔야만 한다. [[타키투스]]가 특별히 게르마니아의 맥주 세르비시아를 언급했을 정도니까. >----- > [[하인리히 하이네]], [[독일]] [[민족주의|민족주의자]]들의 《게르마니아》 열풍을 비꼬는 풍자시에서 다른 많은 고대의 저서와 마찬가지로 타키투스의 《게르마니아》도 [[중세]]를 거치면서 소실될 뻔 했다. 그런데 15세기 초인 1425년 [[이탈리아]]의 한 수도승에 의해서 《게르마니아》의 필사본 하나가 발견되었다. 곧 요한네스 아벤티누스와 율리히 폰 후텐 등 독일의 초기 르네상스를 이끈 휴머니스트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으며, 독일을 가리키는 명칭으로써 '''게르마니'''가 부활했다. 그런데 [[가톨릭]] [[교회]] 측이 《게르마니아》에서 묘사된 용맹스러운 [[게르만]]족의 모습을 기초로 반 오스만 십자군을 선동하는데 이용한 것을 시작으로[* 가톨릭 [[성직자]]들이 독일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[[독일인]]들한테 "여러분의 조상들은 무적의 [[로마군]]에 맞서 싸웠던 용감한 게르만족입니다. 그러니 여러분도 용맹스러운 조상들처럼 [[이교도]] 튀르크족에 맞서 싸우기 위해 십자군에 나서십시오!"라고 연설을 하며 십자군 결성을 부추겼다. 하지만 정작 그렇게 말한 가톨릭 성직자들이 로마 [[교황청]]에 보내는 편지에는 "독일인들은 무식하고 미개한 족속입니다."라는 험담을 적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, 가톨릭 성직자들한테 분노한 독일인들이 보낸 욕설이 섞인 쪽지들이 빗발쳤다고 한다(...) 출처: 《가장 위험한 책》/ 크리스토퍼 B. 크레브스 저/이시은 역/ 민음인], 독일과 스칸디나비아의 일부 독자들이 저자인 [[타키투스]]의 의도는 신경쓰지 않고, 제멋대로 자기 입맛에 맞게 텍스트를 해석하기 시작했다. [[종교개혁]]과 [[프랑스 혁명전쟁]] 등을 거치면서 [[민족주의]]가 대폭발을 일으킨 [[19세기]]가 되면, 《게르마니아》는 모든 게르만 민족주의자들에게 있어 바이블로 자리잡게 되었다. 독일과 스칸디나비아의 민족주의자들은 《게르마니아》에서 묘사된, 약속을 지키고 용감하며 명예를 존중하는 고대 게르만족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, 사회적으로 >'고대 게르만족 시절의 모습으로 회귀하자' 라는 목소리가 곳곳에 울려퍼졌다.[* 혹자의 주장에 따르면 《게르마니아》가 이웃 국가인 [[프랑스]]와 달리 수많은 소규모 공국으로 갈라져 한 번도 통일된 중앙집권적인 국가를 가져보지 못한 독일인들에게 '상상의 공동체'([[독일]]이라는 나라 자체가 1871년 [[독일제국]]의 성립 이전까지 존재한 적이 없었던 나라이다. 당장 [[프랑스]]에서도 1871년까지는 '독일'이라는 단수 명사가 없이 '독일들', '[[독일어]] 문화권' 같은 표현을 썼다.)를 제공해 준 셈이라고 했다.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